십여년간 작업해 온 'DREAM' 꿈이라는 주제의 작업은  화면에 여러 동물들과 토끼인형이 배역을 맡으며 등장했다. 

그 시리즈 중 '담장위의 올리비아'는 영어 이름이 올리비아인 돼지띠 어린 딸이 즐겨보던 애니메이션 '올리비아'와도 동명 캐릭터인데 내 그림안의  돼지에게도 올리비아란 이름을 지어주고 담장 너머로 꿈과 소망을 바라는 장면을 그린 '담장 위의 올리비아'시리즈가 시작되었다. '담장위의 올리비아'를 사랑해 주신 대중의 사랑으로 올리비아는 송형노 작품의 한 에피소드의 캐릭터를 넘어 꿈과 소망의 전도사가 되었다. 이번 전시는 내용면에서는 올리비아 가족의 이야기와 표현방식에 있어서는 기존의 사실적인 표현방식과 다른 카툰적 표현방식으로 작업했다. 돼지의 골격구조상 벽에 기대지 않으면 하늘을 볼 수 없기때문에 늘 담벼락에 기대어 담너머로 하늘을 바라보며 꿈을 그리는 장면의 올리비아 이야기에서 이번 전시는 '담장위의 올리비아'의 확장된 이야기로 가족소개의 내용이다.  모든이들의 고난이었던 전례없던 판데믹 상황을 겪은 지금은 가족과 이웃이 더욱 소중하게 생각되는 때이다. 가장 가까운 이웃인 가장 소중하고 사랑하는 내 가족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