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나 현
<학력>
2009 숙명여자대학교 회화과 졸업
2013 숙명여자대학원 조형예술학과 재중
<개인전>
2015 개인전 San 33 모아레 갤러리
개인전 숙명여자대학교 청파갤러리
<수상>
2015 제 34 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비구상부문 입선
2012 제 29회 경인미술대전 입선
제 16회 나혜석미술대전 특선
제 14회 단원미술제 입선
제 1회 세계미술작가창작공모대전 입선
<단체전>
2016 월프로젝트 단체전 유중갤러리
2015 적의 화장법 오렌지 갤러리
겨울이야기전 특별전
50만원전 경민현대미술관
2014 시대정신과 동양회화의 표현의식 한원미술관
10주년 기념전 대안공간 눈
아니 세상이 어느땐데 섹스를 갤러리 두들
2013 숙명여자대학원 그룹전 Mut Palais de Seoul
제 23회 숙원전 한국미술센터
2012 제 5회 아시아프 1부 참여
제 27회 숙명여자대학교 졸업전시회
2011 숙명여자대학교 그룹전 꾸:밍 [Dream+ing] 갤러리 아이
<작가노트>
뿌리는 나 자신의 표상이며 치유의 대상이다. 마음이 힘들 때 산에 오르면 맑은 하늘을 바라볼 수 없어서 땅만 쳐다보고 걸었던 적이 많았다. 땅속에 있지 못하고 튀어나와 껍질이 다 까진 뿌리가 많이 보였다. 뿌리가 세상 밖으로 나온 것이 나무에게 잘 된 일인지 안 된 일인지 모를 일이지만, 뿌리가 드러남으로써 나무의 근본을 알게 되는 점과 뿌리가 나와야 자연스러워 보인다는 점이 나에게 힘과 위안을 주었다.
작품 전신의 제목인
나는 이러한 뿌리와 땅에 대한 전혀 다른 느낌들을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서 판단하지 않고 그것들이 나에게 다가오는 모습을 가만히 관찰하려 한다. 내가 느끼는 것과는 상관없이 뿌리와 땅의 요소들은 경계가 지어지지 않는 형태로 나타나면서도 각자 성장하며 조화를 이루고 있다. 내가 뿌리와 땅과 그 위에 서 있는 사람들의 얽힘에 대해 그리고 생각하다보면 그것들이 때로는 마음속의 산 33으로, 아니면 나 스스로가 이곳에 내린 뿌리로, 가끔은 하나의 완성된 작품으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A tree root is my symbol as a powerful healing object. Oftentimes when I trekked the mountains, my weary spirit would not allow my eyes to appreciate the clear and cloudless skies, so I would force myself to look at the mountain floor. Whilst gazing at the ground, I would notice gnarly roots protruding out in a ghastly manner. I oftentimes wondered if these hideous roots were detrimental to its home tree, but I would always be comforted by knowing that somehow these roots were guided by nature.
The title
I tend to observe and feel the stillness of every incoming image that is reflected from these roots and the ground without passing any judgement. My feelings and thoughts are discarded by these roots as even rules can not dictate how they protrude from the ground, and as such, these elements are in constant harmony. Myself, the root, the ground, and the people on this land are somewhat intertwined and when I reflect upon this thought, San 33 is a part of me, of us. But if not, my soul will slowly settle down within these roots, and I believe that on some occasion, these elements will unite to become one complete art of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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