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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KIM MIN JUNG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원 조형예술학과 졸업
개인전및 초대전 14회
월드와인 Art Fair2015
서울 오픈 Art Fair2015(SOAF)
Asia Contemporary Art Show2015
Pink Art Fair2015
호성미술제(서울미술관)
2013 아트서울전(예술의 전당)
2012 아트서울전(예술의 전당)
대구 Art Fair 2011(Booth103)
Korea Art Summer Festiva 2010(SETEC)
2013 신춘맞이 여류화가 6인 꽃그림전(정헌갤러리)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및 특선
그 외 수상 다수
단체전 및 초대전 130여회
현재
한국미술협회정보출판위원, 한국여성작가회 홍보위원, 한국여성미술공모전 운영위원,
NA아트그룹 분과이사, 아트인사람들 회장, 한국 조형활동연구회 연구위원
작가노트
소통의 부재로 인하여 이해가 단절되거나 문제를
확산시키는 일들이 많아지는 현실속에서
나의 작품은 소통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작품속 기린은 부부, 연인, 자녀일수도 있는
어울림, 우애, 화합으로 어쩌면 나의 자화상이라 말할 수 있다.
어떤 사물이나 대상의 내면을 읽고
그것을 화면으로 표현하고 옮길수 있다는 것,
그것은 사유적 미학과 철학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이는 불가능한 작업들이다.
내 그림은 추상이나 구상으로 경계 짓지 않는
자유로운 나의 철학과 사유로 자각한 자유일뿐,
나의 작품들은 현대인들의 소외된 삶을
털어내는 소통을 주제로 삼고 있다.
내삶에 가득한 그러나 투명하지 않은 때때로 불쑥 솟구쳐 달려드는
이율배반적인 기억의 흔적으로 채색한 실채이다.
언제나 봄이 되면 세상은 여기저기서 생명의
소리와 화려한 꽃들이 서로 앞을 다투어
봄의 전령으로 자태를 드러내게 된다.
이렇듯이 내 작품 또한 겨우내 작품의 숙성과정을
거쳐 봄이 시작될 즈음에는 작품들이 화려한 자태로
옷을 입고 전시라는 꽃을 피우게 된다.
나 또한 한 사람의 작가로서 봄이 오면
새로이 옷을 입은 작품들로 전시장의 햇볕 가득한
정원에 꽃을 내어 놓듯 세상과 소통을 추구하게 된다.
‘그대 있어 좋은 날’로 구성된 작품은 벚꽃처럼 한 계절을
알리는 꽃의 속성을 배경으로 봄의 화려한 탄생을
표현하는 가운 데, 영속적인 영물의 속성을
가진 기린을 함께 담아내며 서로 상대적이지만
자연과의 공존과 인간사간의 소통을 나타내려는 주제를 담고 있으며,
한편 ‘그대 미소 바람에 머물다’의 작품은 시원하고
화려한 색감을 다룬 하늘을 배경으로 삶의 가지들이
서로 부대끼면서도 곧게 하늘로 뻗어나가는
열망들 속에 지구에 생존하는 화려한 색감의 마을을
동화 같은 전원 마을로 표현함으로써 공동체적 소통을 통한
행복을 궁극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작품들이 관통하는 주제는 자연은
물론 다양한 사물들과 함께 소통을 통하여 공존과 행복을
추구한다는 것이며, 이러한 주제에 대한 메타포(은유)를
작가의 작품 속에 화려하거나 어두운 명암 사이일지라도
절묘한 감성의 색으로, 한편으로는 디자인적 요소를 담아
화려한 색과 빛을 받아 목가적인 풍경으로 녹여내고 있다.
특히 이번 봄은 이러한 주제에 보다 새로이 스타일리쉬한 터치가
돋보이도록 하였으며 소통은 단순이 상대적인
한 쌍의 모습으로만 나타낸 것이 아니라 디테일한 스토리를
느낄 수 있는 구체성을 담으려 노력하였다.
제 작품을 감상하는 분들 스스로 스토리를 상상하는 기회가
주어지길 바라는 전시가 되었으면 하는 작가로서의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