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예원
    Synapse

  • Code 1721191549
    인쇄타입 mixed media on canvas
    작품사이즈 42×59cm
  • 액자종류
    매트종류
  • 배송기간 5-10일
  • 작품가격 9,6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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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apse_ mixed media on canvas_42×59cm_2020


b. 1993,서울
2013-2018  건국대학교, 현대미술과

개인전

2021 – 탐앤탐스 제 13회 공모선정작가전 (갤러리 탐,서울)
2020 - 예술시장 다다 , (은평문화재단, 책방난달)
2019 - <유기적 이웃 展>, (복합문화공간 사유, 서울)



단체전

2023 - <빈칸 창작 쇼룸 전시>, (빈칸 압구정, 서울)
2022 - <호호 아트 페스티벌>, (꼴라보하우스도산, 서울)
2022 - <코리아나 호텔 신진작가 기획전>, (코리아나 호텔, 광화문)
2021 - , (아츠스테이 갤러리, 서울)
2021 - <청년미술대전 소셜네트워크; 인간관계 연결망展>, (청년미술협회, 온라인 전시)
2021 - 서울시 신진 미술인 지원 사업 <모두에게 멋진 날들>, (서울시 문화본부 박물관과, 온라인 전시)
2020 - “L'amour Paris" 展, (Galerie PHD, 파리, 프랑스) 
2020 - <2020 ASYAAF & Hidden artists>,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2020 - , (갤러리 민님, 서울)
2018 - <프로젝트지브라 - 지브라아트페어 2018 展>, (대안공간 눈, 수원)
2018 -  <청년작가 기획전>, (갤러리 COSO, 서울)



수상

2020 - <청년미술대전 소셜네트워크; 인간관계 연결망展> 입선, 사단법인 청년미술협회
2018 - ABSOLUT ARTIST AWARDS 2018 '사랑에 편견은 없다 :  Express Love Without Prejudice', 28인 선정
2018  - 『ME생: 작은 시작이 만드는 예술』 선정작가 도서 발간
              (4개의 독립서점, 8개의 공기관 비치), 수림문화재단
2018 - 『월간미술』 1월호 특집 ‘이것이 한국미술의 미래다’ 작품 100선 선정, 월간미술



[작가 노트]

세계화의 물결 속에서 재인식 되는 풍경


우리는 장소 속에서 살아가고 존재한다. 이렇듯 장소는 인간의 삶과는 떨어질 수 없다. 여행을 좋아하던 나는 수많은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장소들을 접하고 그 과정 속에서 낯섦과 익숙함이 공존하는 순간들을 포착했다. 이러한 기시감의 원인에 대한 의문점을 바탕으로 시작된 작업은 일상 곳곳의 낯섦과 익숙함 그 인식의 틈을 표현하고 있다. 

현재는 정보화와 세계화라는 변화의 물결을 거스를 수 없는 상황이 되어 국경과 국적에 의한 공간적 장벽이 붕괴되었다. 이에 더해 획일적인 도시계획과 무분별한 재개발 사업, 사이버스페이스 속 넘쳐나는 이미지 홍수 덕분에 직접 가보지 않아도 접할 수 있는 전 세계의 수많은 풍경들은 이 시대의 잦은 기시적 풍경을 만들어 낸다. 그동안 우연이고 특별하다고 생각해왔던 장소에 대한 기시감은 어쩌면 우연이 아닌 현 시대의 구조 속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일지도 모르는 것이다. 시리즈는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다 생겨난 기시감을 바탕으로 시작된 작업으로 처음 가본 장소에서 기시감이 느껴진 순간을 사진으로 담아내고 이러한 장소 위에는 인터넷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전 세계적 풍경들이 곳곳에 뒤섞여져 있다. 에서는 드로잉이 결합되어 일상 속 많은 장소들이 쉽게 만들어지고 쉽게 사라지는 가벼움과 획일화된 도시의 풍경을 흑백의 선적인 요소를 더해 표현하고 있다.

그동안 바쁜 도심 속 일상을 살아가면서 스쳐 지나간 수많은 풍경들, 여행지에서 느긋하게 바라보던 곳곳의 풍경들은 우리에게 다시금 묻고 있는 것만 같다. 빠르게 만들어지고 가볍게 사라지는 이 상실의 시대에서 진정한 장소성이란 무엇이며, 겉은 화려한 회색 도시 속에서 우리는 각자만의 진정한 장소를 가지며 살 수 있는 것인지를.


[작품 설명]

장소와 장소감에 대한 탐구 

시리즈는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다 생겨난 기시감을 바탕으로 시작된 포토 콜라주 작업이다. 처음 가본 장소에서 기시감이 느껴진 순간들을 사진으로 담아내고, 이러한 장소 위에는 인터넷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전 세계적 풍경들이 곳곳에 뒤섞여져 무엇이 실제 나의 경험인지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에서는 디지털 사진과 드로잉이 결합되기도 하고, 기하학적 도형 요소들이 함께 섞여져 있다. 현대사회에서 쉽게 만들어지고 쉽게 사라지는 장소의 가벼움과 획일화 된 도시 풍경을 흑백의 선적인 요소를 더해 표현하고 있다. 시리즈에는 잡지 속 여러 장소들을 떼어내 작품 속에 배치하는 콜라주 형식으로 작업이 표현되어있다. <장소의 조각>시리즈는 크고 다채로운 포토 콜라주 작품과는 다르게 아주 작은 mdf 판 위에 흑백 톤의 펜 작업으로 만들어진 시리즈 작품이다. 각각의 조각에는 장소에 대한 상실감과 회의감이 느껴졌던 날의 장면이 기록되어 있기도 하고, 때로는 간직하고 싶은 장소의 일부분이 표현되어 있다. 

작품은 캔버스가 아닌 종이 위에 과슈와 부식페인트를 사용해서 장소의 작은 부분들을 유기적으로 화면에 그려 낸 작품이다. 그동안 수많은 도시를 여행하면서 화려한 풍경들을 셀 수 없이 접했다. 하지만 번쩍이고 거대한 것들 보다는 곳곳의 낡음과 사라져가는 자국들이 유독 눈에 들어왔다. 녹슨 철문, 뜯긴 벽면, 먼지 쌓인 물품들, 바래져가는 간판들 이 모든 것들이 내겐 더 빛나보였다. 작품 속에는 작지만 이러한 부분들이 함께 들어가기 시작한다. 

다양한 드로잉 작품 중에서 시리즈는 여러 나라의 장소를 드로잉 한 종이들을 모아서 임의로 합쳐놓은 드로잉 작업이다. 에는 베트남 공사장에서 가져온 비닐과 나무 조각이 함께 섞여있다. 시리즈는 사람이 처음 등장하는 드로잉 작업이다. 어느 날 창밖을 바라보다가 건물 사이사이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우리를 둘러싼 거대한 도시는 각자에게 어떤 공간인지 질문을 던지고 있다.

초기 작품에는 그동안 자주 느껴왔던 기시감을 통해 현대의 풍경에 만연해 있는 상실과 회의감을 이야기하고 있다면, 최근의 작품들은 상실과 회의의 건축적 풍경 속에서도 여전히 위안과 친숙함을 발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한다. 관객들이 이 복잡한 풍경을 탐험하면서 자신만의 연결점을 찾고, 혼돈 속에서도 개인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고유에 장소에 대해 사유할 수 있길 바라며 장소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