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나는 꿈을 꾸기 위한 주문을 외운다.
어느 순간부터 내게 생긴 버릇 같은 것이다.
너무 생각이 많아 쉽사리 잠이 오지 않을때 생각을 애써 떨쳐 버리긴 힘이 든다.
그럴 때 나는 조용히 눈을 감고 까만 허공에 동그라미를 그린다.
큰 동그라미에서 작은 동그라미까지 차근 차근 쌓아 올리다 보면
넓디 넓은 공간에 오로지 동그라미만 동동 떠 다닌다.
자꾸만 위로 몽글몽글 떠 오르는 작은 동그라미에 밀려 큰 동그라미는
가라 앉아 중첩되어 보인다.
형형색색의 동그라미를 쫓다보면 다른 상념은 사라져 버리고 나는 어딘가로 빠져 드는 느낌을 갖게 된다. 나에게 거는 최면이라고 할까....
눈을 떠 보면 나는 아침에 이르러 있곤 한다.
사람들은 굳이 떨쳐 버려야 할 일들을 알면서도 붙잡아 두고 끙끙 거리기도 한다.
때로 시간이 지나면 해결 될 일도 견디지 못해하고 화를 내곤 한다.
머릿속에 많은 생각들이 동글 동글 모여 스트레스로 다가오거나
혼란스럽게 해서일것이다..
세월의 흐름 속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나지만 우리가 기억 하고 있는 일은 아주 일부분이다. 살아 온건 분명한데 기억 되어지는 일은 일부분인걸 보면 분명 이 기억 또한 우리 뇌에서는 생성되어지고 소멸 되고 또 생성되고 소멸 되고의 반복을 거듭해서겠지......
많은 사람들이 아름답고 좋은 것만 생각하고 기억 했으면 좋겠다.
좋은 추억만 위로 떠오르길 바란다.
동글 동글 그려가는 이 동그라미가 나에게는 물론 보는 이들에게도 아름다운
꿈으로 이르는 길목이 되길 바란다.
-김예진 작가 노트중에서-
김예진(金藝珍) KIM, YE-JIN
대구예술대학교 서양화전공
개인전
제 1회 개인전(구미문화예술회관1전시실/2011)
제 2회 초대부스개인전 (대구문화예술회관/2011)
제 3회 초대개인전(봄갤러리/2012)
제 4회 초대개인전(대구지방경찰청 무학갤러리/2013)
제 5회 초대 개인전(대구 얌모 얌모 갤러리/2013)
단체전
2013 부산아트쇼(부산 벡스코)
필리핀 다바오국제전(2013)
다부동의 추억전(대구 문화예술회관)
인천법원고양지원갤러리초대전
연우회전(유나니티드갤러리,나무숲갤러리)
그림 꿈을 그리다 4인초대전(안양 아트리에갤러리)
경향하우징아트페어(부산벡스코)
Aka Space 6인 초대전(인사동)
한.중 국제미술대전(북경)
대구 아트페스티벌(대구 문화예술회관)
한국 미술의 새로운 지평전(인사동 Aka Space)
시와그림의 만남전(예술의전당)
BAMA 부산국제 화랑미술제(해운대 센텀호텔)
한국의 현대미술초대전(터키국립박물관)
구미향토작가초대전
심전회전
예인회전
필전
코리아 아트 페스타 (전통과 현대의 동행전)
대구bs갤러리 봄을 기다리며...기획초대전
신조형 수용성 한.일 교류 동경전
구미Enjoy Art전
그 外 그룹전 다수
공모전
2011 전국 친환경 미술대전 서양화부문 대상
2010 대구시 미술대전 특선
2010 대한민국 아카데미 미술대전 입선
2010 대한민국 김해미술대전 입선
2009 ,2010대한민국 신조형미술대전 특,입선
2009 대한민국 미술대상전 입선
2007,2008 대한민국 한유미술대전 입선
2006,2007,2008,2010 대한민국 정수미술대전 입선
그 외 공모전 다수 입상
작품 협찬
Tvn드라마 ‘제3병원’협찬
KBS드라마 ‘자체발광그녀’협찬
現 김예진화실,구미중학교원호초등학교 출강,심전회,구미수채화협회,예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