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헌
    워킹걸

  • Code 1514339405
    제조사 원화작품
    작품사이즈 50×50cm
  • 작품가격 1,000,000원
    렌탈가격 38,500원 (1개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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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계가격 462,000원 (12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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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목마는 대체적으로 유년기 시절의 회상이나 추억 그리고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작가가 목가를 등장 시키는 이유는 단지 그러한 이유 때문만은 아니다.
안데르센 동화에 나오는 피노키오를 보면 실재 인간의 모습을 형상화 하고 그것을 통해 인간이 아닌 인간의 모습을 말하고자 했다. 아니 오히려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그것을 초월한 내면의 세계를 표현하고자 했을지도 모른다.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진다는 것은 우스꽝스럽고 가벼워 보이지만 어찌 보면 감정 이란 것에 점점 무뎌져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돌려서 은유한 것이라고 볼 수 도 있다. 카멜레온적인 인간의 모습보다 피노키오의 바로 드러나 버린 감정의 표현과 행동들이 오히려 인간적이고 휴머니즘 적인 모습을 더 가지고 있다. 이러한 모티브를 통해 나는 목마를 선택했다. 이 목마는 굳이 말이 아니 어도 상관이 없다. 그저 인간이 아닌 동물이란 것에만 초점을 두고 있다.
피노키오처럼 인간의 모습을 역설적으로 표현해 놓은 것이 아니라. 희노애락에 솔직하고 숨김이 없는 동물의 감정과 자연의 순환을 연상시킬수 있는 나무라는 소재를 통해 나의 세계를 표현한다.
작품의 에너지는 실제 자연 속에서 작가의 뇌로 수렴되고 변이와 순환을 통해 에너지를 발산시키고 있다. 실제 세계를 다시 재현한다는 것은 허락되지 않는다. 무조건 적이고 맹목적인 변이가 작가의 세계관을 뚜렷하게 보여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날아다니는 상어, 구름을 탄 등대, 떨어져있는 달 등은 자연 순환의 변이를 보여준다.
이것은 위에서 언급한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바램들이 무의식속에서 더욱더 증폭되어 오히려 전혀 다른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낸 모습이다. 무엇인가 바쁜 듯 분주히 움직이지만 평화롭고 따뜻해 보이는 것은 우리가 반드시 고치고 이루어 내야할 세계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그것은 우리가 쉽게 얘기해왔던 유토피아이다
작가의 작품에는 정체성이 모호한 동물이 나와서 인간의 모습을 대변하여 나타난다. 그것은 현대라는 사회 속에서 두 가지 이상의 얼굴을 가지고 사는 현대인들 속에서는 솔직하게 표출되는 감정을 찾아 볼 수 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것은 비판적이지만 유머스럽고 풍자적이지만 위트있는 표현을 통해 드러난다. 작품의 에너지는 실제 자연 속에서 작가의 뇌로 수렴되고 변이와 순환을 통해 에너지를 발산시키고 있다. 현실적 세계를 다시 재현한다는 것은 허락되지 않는다.
무조건 적이고 맹목적인 변이가 작가의 세계관을 뚜렷하게 보여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이러한 솔직담백한 스토리를 동물의 형상을 통해 드러낸다. 사랑,그리움,슬품,분노, 등 이 그것이다.
 
 
<전시서문-2008년 2회개인전>
이창헌의 개인전 - 그의 그림에는 반전(反轉)이 있다.
하 용 석 (화가)
창헌이와 나는 선생과 제자로 만났다. 수많은 학생들을 가르쳐왔지만 특히 그는 내 기억에 남는 친구였다. 작품도 그렇거니와 무엇보다도 깔끔한 외모가 그에 대한 인상을 각인시키는데 단단히 한몫했다. 유독 기억에 남는 것은 유별나게 하얗던 그의 얼굴이었다. 거의 백인처럼 보였다. 그래서 별명도 ‘흰둥이’였다. 내가 왜 서두에 귀중한 지면을 할애하면서까지 그에 대한 인상착의를 늘어놓느냐하면, 그것이 그의 그림과 너무나 닮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그의 그림은 깔끔하다. 그것도 섬뜩할 정도로 깔끔하다. 그러고 보니 그의 그림과 외모가 절묘하게 일치하고 있는 셈이다. 아마도 이러한 깔끔함이야말로 그의 그림을 지탱하는 힘이 아닌가 한다. 그러나 그의 작품을 지탱하는 보다 더 원천적인 힘은 두 가지로 압축이 가능한데, 하나는 묘사력이고 다른 하나는 상상력이다.
먼저 집요하리만큼 대상(對象)의 디테일을 잡아나가는 치밀함과 정교함이 그의 묘사력의 원천이라 할 수 있다. 하여 그의 그림 속에 등장하는 모든 대상들은 마치 실재(實在)처럼 보인다. 아니 실재보다 더 현실감 있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것은 실재와 환영(illusion)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의 뛰어난 묘사력 덕분이며, 또한 엄청난 육체적 노동과 시간을 투자한 결과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자신의 묘사력을 은근히 과시하고 있느냐하면 전혀 그렇지 않은듯하다. 화면에 등장하는 극사실적으로 묘사된 각각의 소재들은 초현실적인 전체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하나의 장치에 불과한 듯 보이기 때문이다. 눈여겨보면 작가는 오히려 대상을 왜곡하는데 더 재미를 붙이고 있는듯하다.
보자. 작가는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형상들을 비틀거나 아니면 절단 혹은 해체해놓고 있다. 때로는 이들을 엉뚱한 곳에 배치하거나 병렬하여 뜻밖의 시각적 효과를 유도함으로써 우리를 상상의 세계로 이끈다. 그래서 자칫 그의 작품이 마치 현실 저 너머의 세계를 묘사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 질 수도 있지 싶다. 그러나 그것은 피상적인 이해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작품의 곳곳에서 적극적인 현실 개입을 노리는 작가의 의지가, 그것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묻어있는 듯 느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의 작품에서 풍기는 초현실적 분위기는 현실의 명암(明暗)을 에둘러 드러내고 싶어 하는 작가의 실천적 전략으로 읽는 것이 더 타당할 듯싶다. 그 전략을 가능하게 하는 또 다른 장치는 앞서 언급한 작가의 뛰어난 상상력임은 두말 할 필요가 없을 터이다.
이러한 작품 분석의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 어차피 모든 해석은 오독(誤讀)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지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작가의 삶 그 자체가 이러한 분석을 충분히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그의 그림 속에 본인의 삶이 온전히 녹아있다는 것이다. 근래에 그는 잘 다니고 있던 대학을 때려치웠다. 틀에 박힌 미술교육이 싫었던 것이다. 다작(多作)에 대한 피 끓는 열정과 폭발하는 ‘끼’를 추체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뛰쳐나갔다. 이제는 ‘내’ 시간이 많아졌다. 죽으라고 그림만 그렸다. 닥치는 대로 전시회에도 참여했다. 그 결과 짧은 기간에 한국화단에서 제법 인지도를 높였다. 지금은 동년배들보다 훨씬 앞서가 있다. 이십대 중반에 걸었던 인생의 승부수가 어느 정도 계획과 맞아떨어진 셈이다.
이 지점에서 작가의 독백을 한 번 들어보자.
“미술은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사람들 사이라는 것은 사회를 의미한다. 사회는 경쟁구조를 이루고 있다. 미술도 그 구조 속의 하나일 뿐이다. 그래서 그 구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피눈물 나는 노력이 필요하다.”
혹자는 말한다. 미술은 혼자서 하는 것이라고 -. 그들에게 그는 이렇게 되받아친다.
“그것은 자위행위일 뿐이다. 그럴 바에 차라리 머리 깎고 중이 되는 편이 낫지, 뭣하러 미술을 배우고 전시회를 여는 등 지랄들을 하는가?”
그렇다. 정말, 이 세상은 지랄 같다. 그러나 이 지랄 같은 세상을 대신할 ‘또 다른 세상’은 어디에도 없다. 그래서 작가는 그 특유의 상상력과 필력으로 ‘또 다른 세상’을 그림 속에서나마 창조해내고 싶었고, 실제로 성공을 거두고 있는 듯하다. 비록 그것이 화려한 파티가 끝난 후, 아직도 입가에 남아있는 맥주를 핥아먹는 느낌에 불과할지라도-.
 
지금까지의 분석에 따르면 작가가 지향하는 주제는 무겁다. 어쩌면 그의 의식은 여전히 거대담론을 기반으로 한 모더니즘의 망령 속에 머무르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작가는 이러한 문제점을 충분히 간파하고 있는 듯하다. 기실 무거움은 가벼움을 전제로 한다. 어둠과 밝음의 이치와 동일하다. 이러한 양자의 긴장감 속에 배태되어있는 것이 곧 재미다. 하지만 하나의 작품 속에 상반된 두 개의 논리가 공존하는 것은 모순이다. 그러나 작가는 이러한 이율배반을 작품의 재미와 긴장을 고조시키기 위한 또 다른 전략적 장치로 삼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 그의 그림에는 반전이 있다. 무거운 주제가 시각적인 가벼움으로 상쇄되고 있는 것이다. 반전은 재미와 극적인 긴장을 유발한다. 여기서 재미는 곧 가벼움에 다름 아니다. 가볍다는 것은 이해하기 쉽다는 뜻이다. 실제로 그의 그림은 읽기가 쉽다. 무엇보다도 소재가 낯설지 않다. 그러나 그것들은 작가의 예리한 눈과 솜씨 그리고 상상력을 거치면서 마치 마술을 부리듯 완전히 낯선 형상으로 돌변해버린다. 마술과 그림은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다. 둘 다 시각적인 트릭을 구사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그림 또한 마술처럼 환영에 불과하지 않은가. 환영이란 일종의 시각적인 트릭 즉 눈속임을 의미한다. 작가의 이러한 눈속임에 깜빡 속아 넘어갔을 때, 그 재미는 통쾌한 것이다.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이다. 참고 참았던 울분과 똥오줌을 터뜨리고 배설하는 바로 그 기분인 것이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옛말이 있다. 그런데, 요즘 미술 동네에는 무당들이 - 그것도 무늬만 흉내를 낸 - 넘친다. 반면에 선무당은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찾기가 어렵다. 그래서 선무당 같은 이 작가를 주목하고 싶다. 내심 그가, 선무당 사람 잡듯, 넘쳐나는 사이비 무당들을 하나씩 잡아 나가는 벅찬 기대를 해본다. 지금 그는 부산미술의 힘이다. 그리고 수혈이 갈급한 한국미술의 ‘젊은 피’라고 확신하다. 금번 전시는 그동안의 성취를 결집시켜 보여주고 있다. 그간의 작가의 족적을 한번 더듬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일 듯싶다. 미술은 무당이 되어서는 안된다. 늘 선무당이어야만 한다. 그것이 미술의 존재이유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선무당이 되기를 주저하지 않는 그의 존재가 더욱 빛나 보인다.
 
 
이창헌[LEE CHANG HEUN]
 
개인전 총7
2011 6 (갤러리아우라/서울)
2009 4 (이브갤러리/서울)
2007 1 (프랑스 문화원/부산)
기타 경력 (그룹전,기부행사 등)
2013 예정<베네통 프로젝트> - 남미,몽골,러시아,중국,인도,한국 순회전시 / 이탈리아
2013. 3 새로운 도약전 (청작화랑/서울)
2013. 1 화상환자 후원 기금마련 (예이랑 장학회,한림화상재단)
2012-13 <솔개처럼 비상 하는 2013 ()> (롯데갤러리 중동,영등포점)
- 헤럴드 아트데이 온라인 경매 ‘불우이웃돕기 성금 마련’
2012.12 워터풀 크리스마스 – 아프리카 우물파주기 기금마련 (동숭교회/서울)
2012.11 SYMBIOSIS – ‘save the children’ 아동 구호 기금마련 (갤러리 앨르/서울)
2012.10 상상과 동화, 이야기가 있는… (EDA갤러리/서울)
2012. 8 RGB - red green blue (소울아트스페이스/부산)
2012. 6 BAMA 부산국제화랑미술제 (센텀호텔/부산)
2012. 3 Fountain Art Fair NY (Regiment Amory/뉴욕)
2011. 9 FIVE (김재선갤러리/부산)
2011. 5 5월의 도시이야기’ (센텀아트스페이스/부산)
2011. 3 한국현대미술제KCAF (예술의전당/서울)
2010. 9 아트광주 2010 (김대중컨벤션센터/광주)
2010. 9 step-up (리나갤러리/서울)
2010. 4 서울오픈아트페어SOAF (코엑스/서울)
2010. 4 ‘현실,자성,발언’展 (아트갤러리U/부산)
2010. 3 sea inside (김재선 갤러리/부산)
2010. 3 화랑미술제 (벡스코/부산)
2010. 1 fifteen keys’展 (서울미술관/서울)
2010. 1 love again (김재선 갤러리/과천,부산)
2009.11 Wonderful Pictures (일민미술관/서울)
2009. 9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코엑스/서울)
2009. 8 아시아 탑 갤러리 호텔 아트페어(그랜드 하얏트 호텔/서울)
2009. 8 ARTO Busan 2009 (센텀호텔/부산)
2009. 5 영아트 타이페이 (선월드 다이너스티호텔/대만)
2009. 4 서울 오픈 아트페어 (코엑스/서울)
2008. 5 안산 국제 아트페어 (단원미술관/안산)
2008. 2 ‘후원전’ (대안공간 반디/부산)
2007.12 `view finder of YAP` (갤러리 정/서울)
2007.11 8 `시사회 展’ (대안공간team_preview/서울)
2007. 8 more but more` (art space민들레/부산)
2007. 7 ‘아직 못 다한 이야기’ (비쥬 갤러리/부산)
2007. 5 ‘가면 뒤의 가면’ (대안공간 반디/부산)
2007. 3 ‘목욕탕 프로젝트 ‘때를 벗기다’ (대안공간 반디/부산)
 
주요작품소장처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 부산대학교병원 양산캠퍼스, ㈜이브자리 이브갤러리 외 개인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