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5. 30 - 6. 5

호산 개인展

하이퍼리얼리즘 작품으로 볼수 있지만 작가는 보이는것과 보이지 않는것에 대한 형상을 표현하고 있다.

리얼리즘의 사실적 표현과 보이지 않는, 어쩌면 존재치 않는 것에 대한 표현을 더욱 잘 전달하려는 호산 작가의 의지가 돋보이는 전시입니다.



Manifestation_2 / oil, acrylic & fabric on canvas / 241x132cm / 2012

Manifestation_3 / oil & acrylic on canvas / 162x132cm / 2012

Manifestation_8 / oil & fabric on canvas / 162x132cm / 2013

Manifestation_9 / acrylic & oil on canvas / 162x132cm / 2013

Manifestation_5 / acrylic & oil on canvas / 190.5x80.3cm / 2012

난 눈을 뜨고 있다. 아무것도 볼 수가 없다.
수 많은 형상들이 어지러워져 있을 뿐, 나는 실재를 알아볼 수 없어 혼란과 착각 속을 헤매이고 있다.
 
난 눈을 감고 있다. 모든 것이 현현되고 있다.
내가 알지도 생각지도 못했던 상상 이상의 것들이 또렷이 나타내어지고 있다.

생성과 소멸의 연속성 속에서 실제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시각, 후각, 청각, 미각, 촉각이 확실하게 내가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대상을 꿰뚫어 볼 수있을까? 그 안에 함정은 없을까?

나의 작업은 현현되어지는 대상들의 생성과 소멸을 무에서 유로 혹은 유에서 무로 가는 과정을 나타내면서 모든 것이 존재 할 수도, 존재하지 못할 수도 있음을 말하고 있다.

작가노트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