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소정
    달콤한 물결

  • Code 1324466696
    작품사이즈 160x65cm
    재료 한지에 채색
  • 액자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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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정 劉素禎 

 

 

   

 

학력

 

2010 동덕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학과 조형예술학 석사졸업

 

2007 동덕여자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한국화전공) 졸업

 

개인전

 

2014 The Sea of Life 유소정 기획초대전 - 아트리에 갤러리(서울)

 

2010 The Sea of Life 생명의 바다展  - 동덕아트 갤러리(서울)

 

  

 

군집개인전

 

  

 

2019 대한민국창작미술협회 정기전 -피카디리 갤러리(서울)

 

청심회 궁중민화 창립전 -서산시 문화회관

 

아름다운 동행전 -서산시 문화회관

 

 

 

2018 한글창제 기념 한국․ EU 시화 판화전 시민청갤러리(서울)

 

2017 제2회 백선회 만남전 –갤러리 서(서울)

 

2016 제1회 백선회 창립전- 갤러리 서(서울)

 

2013  Dispense Korea전 SPACEWOMb Gallery(U.S.A)

 

2012 100주년 기념 목화 전(서울)

 

아시아프전 문화역 서울 284(서울)

 

2011 삼청갤러리 봄을 거닐다 전 (서울)

 

2010 100人 100色 명작 100선 전 갤러리 각(서울) 

 

스며들다전 -갤러리 영(서울)

 

2008 한․ 중 여성작가 교류전 (북경-주중 한국 문화원, 중국)

 

2007 SEOUL-BEIJING(GONG Gallery, Beijing, China)

 

  

 

수상

 

서산문화원 60주년 기념식 우수강사상- 서산문화원장

 

제7회 서울미술대상전- 한국화부문 특선,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

 

제14회 소사벌 미술대전- 우수상, 평택호 전시관

 

제9회 안견미술대전-특선, 서산시 문화회관

 

제22회 대한민국회화대전-한국화부문 특선

 

제42회 경기미술대전-한국화부문 특선

 

제12회 행주미술대전-한국화부문 특선

 

       

 

저서

 

이중섭,그림에 담은 한국인의 소망-도서출판 다림

 

장승업 그림에 담은 자유와 풍류-도서출판 다림

 

  

 

평론

 

판고흐 고통받은 화가의 초상-서산문화원보 통권 제 378호

 

민화의 해학과 전위를 만나다-서산문화원보 통권 제 381호

 

원숭이 우리민족의 따뜻한마음 시랑스런동물-서산문화원보 통권 제 387호

 

조선시대 왕의 취미 그림-스산의숨결 통권 제392호

 

중국문물에 대한 동경과 학문에 대한 애착 책가도-스산의 숨결 통권 제 401호

 

그림 한국화로 보는 닭-서산문화원보 통권 제399호

 

      

 

현재)

 

문화예술교육사2급-문화체육관광부장관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예술강사

 

대한민국창작미술협회 서산지부장

 

 

 

 

 

 

 

 

 

 

 

생명의 바다 The sea of life 

 

 

 

 

 

 

 

 

 

꼭지, 그것은 인간의 배꼽과 같다. 꼭지는 내 작업 속에서 

 

새 생명을 잉태하는 흔적이며, 나의 존재감을 확인하는 키워드이기도 하다. 

 

 

 

어느 날 우연히 반으로 자른 오렌지와 오렌지에 달린 꼭지를 보다가

 

 하나하나의 cell들의 합과 꼭지가 여자의 가슴과 유두와 같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우리 모두는 어머니의 유두를 통해 모체에서 생성된 젖을 먹고 

 

자랐다는 점에서, 나는 유두(乳頭)를 새로운 생명을 자라나게 하는 

 

모태로 그 의미를 확장시켰다. 얼핏 보면, 

 

유두는 여체의 가슴위의 하나의 점에 불과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점은 모체와 태아를 연결해주는

 

- 우리가 갈망하는 - ‘connecting dot`가 아닌가? 

 

 

 

 

 

 

생명력은 과거나 현재에도 언제나 존재하지만, 

 

그것을 꼭지라는 모티브를 통해서 가시화시킨 그림은 보지 못했다. 

 

나는 생명의 근원을 그리고 싶다. 유두나 꼭지를 통해……. 

 

<생명의 바다>에서 가슴의 유두는 생명에 필요한 것이 들고 나는 

 

통로요 성소로, 몸의 중심이라는 생각에서였다. 

 

이것은 우리의 선조들이 우리에게 가까이 있는 사군자(四君子)에서

 

 우주의 원리를 보았듯이, 나도 생명을 특별한 것에서 찾지 않고, 

 

우리가 흔히,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대상인 

 

유두나 꼭지에서 생명력을 가시화하고자 했다. 

 

 

 

 

 

 

 

 

과일꼭지, 유두(乳頭) - 생명의 시작: 나의 작품 <생명의 바다>는 

 

그러한 과일 꼭지, 유두를 의인화한 것이다. 과일 꼭지는,

 

우리가 과일을 먹을 때마다 제거해야하는 번거로운 존재이지만, 

 

과일에게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나무나 줄기에 붙어 영양분을 

 

운반하여 과일이 만들어지고 크기 때문이다. 그런데 꼭지는 

 

인간의 배꼽과 같고, 인간의 유두와 흡사하다. 

 

태아는 자궁에서는 태반을 통해, 세상에 나와서는 

 

유두를 통해 어머니에게서 영양분을 얻는다. 

 

 

 

 

그러므로 과일꼭지, 유두(乳頭)는 결국 생명이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꼭지는 내 작업 속에서 새 생명을 잉태하는 흔적이며, 

 

나의 존재감을 확인하는 키워드이기도 하다. 

 

 

 

이미지 형상의 중첩과 확대 - 생명간의 ‘연결 connecting’ 

 

: 내 그림의 꼭지는 나에게는 살아 움직이는 생명을 가시화시키기 

 

위한 하나의 도구이고, 그 생명은 이미지 형상 및 

 

색의 중첩과 붓터치의 반복으로 형상화된다. 

 

이것은, 나에게는 두 생명간의 ‘연결 connecting’, 갈망, 경의를 의미한다. 

 

 

 

 

 

 

색을 중첩하고, 색들이 중첩된 형상 사이를 색이 침투하게 하면서, 

 

시간적 선후관계를 모호하게 하면, 가까이에서 보면, 

 

색 자체의 미묘한 움직임과 떨림이 전해지고, 멀리서 보면, 

 

파장 혹은 율동감으로 나타나, 선명한 색채감은 더욱 증폭되면서 

 

끊임없는 대상의 움직임과 깊이를 가져와, 

 

우리를 어떤 내적인 존재에 관한 성찰의 공간으로 데려간다. 

 

이것은 아마도 동양화만이 갖는 묘미일 것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들을 동양화에서 기운생동(氣韻生動)이라고 

 

하는 어떤 생명의 마력으로 끌어들인다. 

 

양배추를 즐겨먹는 나는 우연히 절단면에서 

 

보이는 파도치는 형상의 울렁임을 보았다. 

 

그것은 중심을 향해 움직이는 또 다른 살아움직이는 소우주의 공간이었다 

 

 

 

 

 

짝수의 ‘점 dot’-눈: 나는 나의 작품을 마주할 때, 색

 

채나 구성 등 어떤 요소를 만나든 자연스럽게 어떠한 대상이나 

 

감정과 연결짓는 연상 작용이 일어나곤 한다. 과일의 경우에도, 

 

일반적인 사물로 치부하지 않으려고 

 

나는 과일 꼭지에 배꼽이라는 키워드도 넣고 있다. 

 

이것은 각 그림 속에 있는 갖가지 다양한 형태의 ‘점 dot’으로 표현된다. 

 

 

 

 

 

 

짝수로 이루어진 과일 단면의 씨앗을 형상화한 것은 

 

마치 당신을 응시하는 듯한 눈을 형상화한 것이다. 

 

 

 

생명력의 가시화 - 껍질과 세포분열: 

 

세포는 분열 과정을 반복하면서 증식이 이루어지고, 

 

증식을 통해 개체는 성장한다. 

 

 

 

 

어느 날, 귤껍질의 외형을 자세히 관찰해 보니, 

 

껍질은 나에게 두 가지 성격을 갖고 다가왔다. 

 

하나는 껍질은 생명의 본질임과 동시에 보호막이라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생명의 집이자 생명의 원형이라는 자각이었다. 

 

나는 이러한 생명체의 흔적인 껍질을 세포분열 한 형태로 표현함으로써 

 

생명의 연속성을 그려보고자 했다. 그러나 껍질을 벗겨보면, 

 

알맹이는 심장처럼 뛰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상상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