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곤 작가 

1994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2000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 전공

<주요개인전>

2020 꿈을 싣고 오는 자동차(갤러리작 , 서울 8월)외

개인전(1995~2020) 30여회 개인전

- 관훈, 송은, 통인, 인사아트센터, 우명미술관 등

단체전(1993~2015) 200여 회

아트페어

2019 부산 바마 국제화랑아트페어

2018 Asia contemporary art show (홍콩)

2015 아시아호텔아트페어(AHAF) (홍콩)

2014 

LA 아트페어 (로스엔젤리스. 미국)

아시아 호텔아트페어(AHAF) (홍콩)

부산 아트쇼 (벡스코. 부산)

아시아 호텔아트페어(AHAF) (서울)

New city Art Fair (송산. 대만)

2013 화랑미술제 (코엑스. 서울)

Asia contemporary art show (홍콩)

Bank Art Fair (홍콩)

아트 광주 (김대중 컨벤션 홀. 광주)

아시아 호텔아트페어(AHAF) (Conrad Seoul)

아트 경주 (경주)

2012 

KCAF (예술의 전당. 서울)

SOAF (코엑스. 서울)

부산 아트쇼 (벡스코. 부산)

아트경주 (경주)

Asia contemporary art show (홍콩)

2011 

서울아트페스티벌 (노보텔. 서울)

아시아 탑 호텔아트페어 (만다린호텔. 홍콩)

화랑미술제 (코엑스. 서울)

SOAF (코엑스. 서울)

KIAF (코엑스. 서울)

2010 

SOAF (코엑스. 서울)

아트대구 (엑스코. 대구)

호텔아트페어 (노보텔. 대구)

2009 KIAF (코엑스. 서울)

찰즈부르크 아트페어 (찰즈부르크. 오스트리아)

2008 골드아이아트페어 (코엑스. 서울)

2007 마니프 (예술의 전당. 서울)

아트스타 100인전 (코엑스. 서울)

수상경력

2008 경향신문사 '오늘의 작가상' 수상

2004 단원미술대전 "우수상"

2001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1998 서울현대미술제 "특선"

중앙미술대전, MBC미술대전 "입선 2회", 동아미술대전 "입선2회" 

미술세계대상전, 공산미술제, 신미술대전 등 외 다수 입상

현재 : 오리진 회화협회 회원, 계원예고, 계원조형예술대학 출강

**출처 : 이데일리**

= 작가 노트 = 

꽃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그 뒤에 생명의 씨를 품고 있으므로 더 아름답다. 

씨는 다음 세대를 이어가고자 하는 자연의 꿈이며 이 꿈은 생명을 싣고 달려오는 자동차를 통해 

우리에게 힘든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고 있다.

나는 1995년 첫 번째 전시부터 지금까지 집요하게 생명에 대한 깊은 탐구를 계속해 왔다. 

겨우내 잘려있는 앙상한 가지를 매일같이 사진으로 남겨 두고 관찰하면서 다시 싹이 나는 생명의 경이로움을, 

아름다운 꽃이 시들어 가고 그 안에 열매가 있고 열매 안에 또 다른 생명이 있음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 

겉으로 보이는 아름다움을 쫓지 않고 내면적 아름다움을 꽃과 자동차라는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다. 

아마도 30년이 다 되어가도록 한 가지 주제에 집중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예술가의 시각은 눈으로 보이는 가시적 현상보다는 내면적 고찰을 통해 우리에게 말하려고 하는 명제가 분명하고 

내용만큼 작품 전체적으로 보여주는 특유한 색상과 정확하게 떨어지는 색면을 통해 더욱더 분명해진다.

나는 흩어지고 뭉개진 화면의 색상이 주는 몽환적 분위기를 선택하기보다는 정결하고 

경계가 선명한 평면 조각 회화를 선택해 이미지를 만들고 깊이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조각의 편린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화면은 쇠라의 색점과도 같다.

입체의 공간을 모두 면으로 환원하고 평면의 면을 연결해 입체를 만든다. 

가까이 보면 평면인 그림인데 뒤로 갈수록 공간적으로 보이는 변화가 있는 그림 속에는 우발적이거나

즉흥적, 충동적인 느낌은 모두 배제되어 있고 

모든 면들은 기계적인 수학적 공식처럼 순서에 의거해 계획적으로 정돈되어 있다. 

수학적이고 치밀함으로 차갑게 느껴질 수 있는 화면을 차분하고 

따뜻한 색조로 더 풍부하고 조화롭게 표현하여 주제를 한층 더 명확하게 하고 있다.

이처럼 나는 생명이라는 경이로움 앞에 겸손하게 살아가고 싶은 삶의 자세를 보여 주고자 했으며, 

‘꿈’이라는 명사 이전에 희망과 삶의 이유를 말하고 있다.

‘꿈’은 잠자는 동안에 깨어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사물을 보고 듣는 정신 현상을 말하지만 

나는 ‘꿈’을 통해 허상적인 바람을 현실적인 상황으로 이끌어 내고자 하는 모티브로 삼고 있다. 

그것은 하루하루를 버겁게 견뎌내는 현실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던지는 물음이기보다 숨을 쉬고 뱉는 여운과도 같은 쉼표이다.

그림이 나에게 위로와 선물이 된 것처럼 나의 그림이 사람들에게 위로와 격려, 

나아가 인생의 긴 여정 가운데 쉼표의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 나의 바람대로 꿈을 싣고 오며 가는 자동차와, 그 안에 숨겨져 있는 생명의 아름다움을 통해 일상의 숨 고르기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