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혜(J(Junghye).Bae) 

 

작가약력 

 

 1993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1996 홍익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석사 졸업
 

 1995 제1회 배정혜 개인전, 인사갤러리(서울)
 2009 제2회 배정혜 개인전, 경인미술관(서울)
 2011 제3회 공평아트센타기획 초대개인전, 공평아트센타(서울)
 2017 제4회 배정혜 개인전, 갤러리그림손(서울)
 

 1992 청년미술대상전, 예술의 전당(서울) 
 1995 제14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국립현대미술관(과천)
 1998 국립경상대학교 개교 50주년 기념 교수작품전, 경남문화예술회관(진주)
 1999 제2회 한독(韓獨)미협공모전, 공평아트센타(서울)
 2009 피스드림 아트 페스티발, CAS(스페인 안달루시아)
       한·중 수교 17주년 기념 특별기획
         C·KOAS展 북경 상상미술관(중국)
       제41회 세계미술교류협회전, 인사아트센터 5층(서울)
 2010 부산비엔날레 한.중.일 지금의 작가전, 부산문화회관전시실(부산)
 2011 세계미술교류협회 창립 30주년 기념<자연.인간> 예술의 전당(서울)
 2013 KIAF/2013, 코엑스(서울)
 2015 용인 마북동 시대 20<여성, 그 다름과 힘>,  한국미술관(용인)
       공감공간 현대미술전, 유리섬 맥아트미술관(대부도)
 모래알 사진전 23회-25회
 홍익판화가협회전 21회-26회
 After Hours 1회-9회
 거북이걸음전 1회-13회
 

국회의사당 서울아산병원 인제대학교부속 서울백병원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
현대중공업 봉생병원 브링스코리아 오비오주식회사 국회의장공관(2014~2016)
부산외국인학교 

작가노트

<만들어가는 이야기 : part3 따로 또 같이>

화가, 엄마, 며느리, 딸, 친구, 누군가의 배우자,,,,

다양한 내 역할에 따라서 타인들이 나를 생각하고 기억하는 모습도 다르겠지.
내가 보는 거울속의 난 이러한데 진짜 내 모습은 아닌 것 같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의 파편들이 모여서 진짜 내가 만들어지는 건 아닐까?

난 주목받는 예쁜 꽃이고 싶기도 하고 한편으론 숨어버리고 싶은 늘 이중적 모순된 마음이 공존한다. 내가 아닌 누군가의 배우자로서 나서야 할 때도 있고 숨기고 싶을 때도 있고...
영원히 익숙해지지 않을 것 같은 그 느낌, 그 낯설음도 어차피 내 모습이거늘 훤히 비치는 천으로 조금이라도 가려본다.

조각조각 나뉘어진 꽃이 다른 모습으로 모여 이게 나라고 외친다.
그 위에 따스한 위로의 손바느질이 정성을 다해 어루만져주고 나비, 벌레 들도 여전히 향기나는 꽃인양 모여든다.

내 속에 떠도는 기억들은 크고 강한 모습인 듯 연약함을 숨기고 흩날리는 반짝임으로 교란시킨다.
불확실한 말들이 모여 기억의 물결을 이루고
읽히고 싶으나 읽기 어려운 언어로 모호한 삶을 노래한다.
따로 또 같이 모여진 조각난 내 모습이, 기억이 여전히 만들어져가고 있다.